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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현역이다] 귀농귀촌이 고민되나요?

3~5년간 쓸 여유자금 준비해야

입력 2014-08-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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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은 평생현역으로 남아있기 위한 방편 중에 하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귀농귀촌을 할 수는 없다. 귀농귀촌을 위한 교육현장과 정책을 실행하는 담당자들은 귀농귀촌을 결정하기 전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산 귀농생태학교에서 생태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조자완 총무팀장은 귀농귀촌에 관한 교육을 받고 시작할 것을 권했다. 그는 “방송이나 책에서 본 귀농귀촌의 삶과 현실이 다를 수 있다”며 “귀농귀촌 관련 기관에서 실제 경험을 통해 교육을 받은 후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 교육연수팀의 정화영 주임은 “농사를 지으면 최소 5년 정도는 지나야 수입이 발생되고 돈을 모을 수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귀농 이전에 5년 정도는 쓸 수 있는 생활 자금을 마련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상북도 농축산국 농업정책과의 황경욱 담당자 역시 농업의 특성상 소득을 내려면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경제적인 준비없이 무턱대고 귀농을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생각이다”면서 “귀농전 어느 지역에 어떤 작물을 재배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귀농운동본부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연상준 교육팀장은 “경제적인 준비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귀농귀촌에 대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삶의 기반을 도시에서 농촌으로 전환할 때 의지나 철학이 부족하면 도시에서의 삶보다 더 피폐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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