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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여기 지하철 들어온다"… 지하철 연장선 따라 신규단지 분양 ‘눈길’

입력 2022-07-04 07:00 | 신문게재 2022-07-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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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하반기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닿는 김포시, 7호선이 닿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9호선이 닿는 남양주시 등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이들 지역에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염두에 둔 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지하철 노선에 이어 신규 지하철 연장선이 개통되면 교통환경, 출퇴근 여건의 향상을 비롯해 인구 유입에 따른 매매, 임대수요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3월 4호선 연장선인 진접역 개통으로 역세권 단지가 된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펜테리움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5㎡가 지난 19년 2월(2억9500만원) 대비 약 3년 만에 2배 이상이 오른 6억4000만원으로 올해 4월 실거래됐다.

하반기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닿는 경기 김포시, 7호선이 닿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9호선이 닿는 남양주시 등 지역에서 신규 단지의 분양 소식도 이어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 김포시, 5호선으로 여의도·강남까지 한번에

 

김포시는 지난 2019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기본구상안을 통해 지하철 5호선 연장안(한강선, 김포·검단 연장)이 발표되면서 수도권 서부 교통 중심지로의 성장을 앞뒀다. 대광위의 발표는 광역교통기본계획(2025~2040년) 및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반영될 수 있는 초석이 됐다.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면서 현재는 관련 타당성 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향후 계획대로 5호선 연장선 개통될 경우 김포시에서는 마곡지구, 여의도, 광화문 등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5호선 연장선이 닿는 김포시 일원에서는 7월에 신규 분양 예정 단지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0블록 2로트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 규모로 지어진다. 풍무2지구에서 공급이 희소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김포 골드라인, 5호선 연장선 환승역(예정)인 풍무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는 역세권에 속해 있다.


◇7호선 연장선 닿는 청라국제도시

 

청라지구 7호선 연장선 노선도
청라지구 7호선 연장선 노선도. (인천시청)

 

현재 석남역까지 오가는 7호선은 향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닿게 된다. 7호선의 청라연장사업은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약 15년 만에 착공하는 사업이다. 7호선 청라 연장 착공식은 앞서 지난 3월 23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바 있다.

청라 연장선 사업은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km 구간을 연장하고 7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5739억원이며, 2027년 12월 개통이 목표다.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서울시 강남구 일원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게 된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플러스가 시행위탁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가 7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 157-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76~211㎡, 총 523실로 구성된다. 7호선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이며, 인근에는 인공수로인 커낼웨이와 초, 중, 고교 등 학교시설이 들어서 있다.

 


◇ 9호선 연장으로 훈풍부는 남양주시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지하철 9호선도 현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더 나아가 남양주시로 닿게 된다. 9호선 5단계 연장으로 알려진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지난 5월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2023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부터 강일동까지 이어지는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사업(2027년 개통)’의 연장사업으로, 서울시 강동구에서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시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18.1㎞를 연결하는 총 사업비 2조1032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 일원에서는 반도건설이 하반기 남양주시 도농2구역 재개발사업(다산동 4133번지 일원)을 통해 ‘남양주 도농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33층, 2개 동, 총 194가구 규모로 구성될 계획이다.

백정렬 리얼투데이 차장은 “지하철 연장선 사업을 통해 향후 환승역으로 개발되면 교통환경, 출퇴근 여건 개선의 수혜를 얻을 수 있게 되는 만큼 각 지하철 노선의 연장선과 인접한 신규 분양 단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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