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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우주'로 사업영역 본격 확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우주자원 탐사 '맞손'
2032년 한국형 달착륙선에 필요한 소재·부품 공급 목표

입력 2023-07-05 09:41 | 신문게재 2023-07-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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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왼쪽)와 이평구 한국지질자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왼쪽)와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우주자원 탐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우주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우주자원 및 지구광물 자원 탐사 개발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극한 우주 환경에서의 자원 탐사와 추출에 필요한 신소재를 발굴 및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에서 2032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형 달착륙선에 필요한 소재 개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토메탈’로 불리는 비정질 합금을 달탐사 로봇의 외부코팅 소재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 극한 온도 변화와 진공 상태 등에서 다양한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마모성 등을 향상시킨 비정질 합금이다. 자동차, 에너지, 화학, 전기·전자 등의 분야에 적용된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큰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자원 개발로 검증 받은 소재 기술력을 추후 다양한 분야의 어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같은 날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우주자원 탐사-개발 네트워크 포럼에도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려대·인하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우주자원 탐사·개발 분야의 대표 산·학·연 40개 기관이 참석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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