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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키아프·프리즈 서울의 두 번째 동행…알록달록 강렬한 색채, 삼삼오오 교류 활성화

입력 2023-09-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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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어디에 눈을 둬야할지 알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색채들이 주를 이루는 각 부스와 그 통로에는 삼삼오오 모여든 컬렉터들과 갤러리스트, 관계자, 작가 등의 열띤 담소들이 한창이다. 그 언어도 영어부터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 다양해졌다.

600달러 안팎을 호가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회화 ‘붉은 신의 호박’과 청동조각 ‘호박’, 43억여원 상당의 샤갈, 피카소 스케치를 비롯한 대작들, 조지 콘도, 데미안 허트, 김환기, 이배, 박서보, 양혜규, 라이언 갠더와 이성자, 우노 론디노네, 백남준 등 전세계에서 잘 알려진 거장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알록달록한 색채와 재기발랄한 개성으로 무장한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이 즐비하다. 

 

키아프
키아프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두 번째 손잡은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첫날(6일) 풍경은 이랬다. 한쪽은 북새통을 이루고 다른 한쪽은 한산하기만 하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강렬한 색채들로 컬렉터들의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 보다는 한 작가로 부스를 꾸린 갤러리들이 는 것도 이번 키아프·프리즈 서울의 특징이다. 다수의 갤러리에서 몇몇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우후죽순 선보이던 현상은 다소 완화된 셈이다.  

 

프리즈 서울
두 번째로 함께 개최된 키아프·프리즈 서울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활발하게 교류했다(사진=허미선 기자)

 

120여개의 글로벌 갤러리가 부스를 차린 프리즈 서울은 물론 210개 갤러리의 1300여명 작가들 작품을 선보이는 키아프 서울도 시간차를 두기는 했지만 북새통을 이뤘고 행사 첫날의 판매 역시 순항 중이다.

키아프와 프리즈 양쪽에 모두 부스를 차린 국제갤러리는 프리즈를 통해 박서보 작품(49만 달러)를 비롯해 하종현, 함경아, 양혜규, 강서경 등의 작품들이 팔려나갔다. 

 

우노 론디노네의 솔로 부스로 꾸린 키아프에서는 일출을 모티프로 한 ‘매티턱’(Mattituck) 연작 10점(개당 5만5000달러)이 완판됐는가 하면 시계 모양의 ‘라이트 그린 클락’(Light Green Glock)도 판매됐다. 3억~4억원대의 유리 말조각 ‘호라이즌’ 연작 등도 대부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키아프 서울
키아프 서울 중 국제갤러리 부스(사진=허미선 기자)

 

프리즈에 이성자 작가 솔로 부스를 꾸려 다양한 작품들을 9000~45만 달러 선에서 판매한 갤러리 현대는 키아프에서는 수억 원대 슈퍼카 포르셰로 연출한 라이언 갠더 솔로 부스로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 갤러리는 알렉산더 칼더의 1965년 희귀 조각품과 1975년 종이 작품을 비롯해 키키 스미스, 요시토모 나라, 조엘 샤피로 등을,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는 2023년 광주비엔날레에 출품된 마마 안데르손, 쿠사마 야요이, 캐서린 번하드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판매했다. 

 

프리즈 서울 전경
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타테우스 로팍(Thaddaeus Ropac)도 다니엘 리히터, 이불, 정희민 등의 작품을 한국의 기관 및 해외 컬렉터들에게 판매했고 하우저&워스(Hauser&Wirth)는 조지 콘도. 라시드 존슨, 퀸터 포그, 폴 맥카시 등의 작품을 포함한 13여점을 동아시아 기관 및 개인 컬렉터들에 판매했다.

암스테르담 갤러리 딜라이브는 키아프에 내 건 로카쿠 아야코의 수억 원대 골판지 그림 20여점 중 절반 이상 팔려나가 눈길을 끌었다. 독일 갤러리 에스더 쉬퍼는 사이먼 후지와라 회화 5점(5~10만 유로)을, 베를린 갤러리 스푸르스 마거스는 독일 여성 작가 로즈마리 트로켈의 대형 태피스프리 작품(18억원)을 사립미술관에 판매하는 등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키아프 프리즈 서울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키아프 프리즈 서울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키아프 프리즈 서울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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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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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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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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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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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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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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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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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키아프 프리즈 서울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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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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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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