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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첫 연기 도전…日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최종편 여주인공

입력 2023-12-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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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_권은비


가수 권은비가 배우로 데뷔한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권은비는 “내년 가을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파이널 해킹 게임’(이하 ‘파이널 해킹 게임’)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8일 밝혔다.

일본의 작가 시가 아키라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는 2018년 첫 개봉 당시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수입 19억엔(약 172억) 이상의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 개봉한 속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붙잡힌 살인귀’ 또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포로 인한 극장 휴관 상황에서도 관객 수 9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에서도 영화화되고, 중국에서도 리메이크를 준비하는 등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의 최종편인 ‘파이널 해킹 게임’에서 권은비는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흑발의 미녀 수민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J호러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권은비는 일본어로의 감정 표현과 다이내믹한 신체 표현을 훌륭하게 연기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파이널 해킹 게임’ 티저 영상에는 한국 서울을 배경으로 목숨을 위협받는 수민과 연쇄살인마 우라노(나리타 료 분), 그를 쫒는 형사 카가야(치바 유다이 분)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권은비는 올여름 서울과 일본 나고야, 도쿄에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무대에 올라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서머 퀸’, ‘역주행 아이콘’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가수의 본업은 물론 뮤지컬, 예능, 라디오, 광고, 화보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은비는 대학교 축제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유튜브 콘텐츠 등 섭외 1순위로 부상하며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대세’의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권은비의 스크린 데뷔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파이널 해킹 게임’은 오는 2024년 가을 일본에서 개봉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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