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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27만7000명 증가…3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제조업 11개월 연속 감소, 건설업 상승세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일러

입력 2023-12-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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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보 게시판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치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사진=연합)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86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만7000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올 1월부터 11개월 연속 축소됐다. 청년층(15~29세)은 인구 문제 등의 이유로 감소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9만1000명, 30대는 8만명, 50대는 3만600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40대는 6만2000명, 20대는 4만4000명으로 감소했다.

20·40대 취업자 증가보다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가 약 3배 많다. 이는 초고령화(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 사회로 진입하며 일하는 노인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9000명, 6.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5000명, 3.0%), 정보통신업(5만4000명, 5.4%), 건설업(3만2000명, 1.5%) 등에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돌봄수요 확대 지속 등에 따라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는 증가 지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눈여겨볼 점은 건설업이다. 건설업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반면, 교육서비스업(-5만7000명, -3.0%), 부동산업(-3만명, -5.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6000명, -1.4%)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1만1000명)은 올 1월부터 취업자 수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7만7000명)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3.1%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9.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67만7000명으로 1만1000명(1.7%) 증가했고 실업률은 2.3%로 동일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1000명으로 13만명(0.8%)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는 222만 4100명(-0.3%) 감소했다. 30대가 3만5000명14.4%)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6만4000명으로 2만6000명 감소했다.

기재부는 11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정책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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