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치일반

과기정통부, 국내·외 이공계 유학생·취업자 유출입 통계 신뢰도 제고 방안 마련

유관기관 자료 취합 방식은 신뢰성↓ 세분화된 조사로 신뢰성 ↑

입력 2023-12-14 18:2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현판

정부의 국내·외 이공계 유학생·취업자 유출입 통계가 신뢰도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제16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공계 인력 국내·외 유출입 조사 개선(안)을 보고 안건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미래인재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위원장인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부장을 비롯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미국 통계청, 법무부 등 유관 기간의 통계를 취합해 ‘이공계 인력 유출입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자료를 취합해 추정한 방식은 신뢰성 확보에 한계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이공계 유학생 유입 조사는 자연·공학계 등 대분류 단위 조사에서 수학·통계학 등 세분화된 전공별 외국인 유학생 조사로 개선한다. 이공계 유학생 유출 조사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한국인 유학생 자료를 근거로 산출했지만 주요국의 재외공관이 제공하는 한국인 유학생 현황을 수집·활용한다.

이공계 취업자 유입 조사는 전문인력비자(E-1~7) 정보를 근거로 판단했지만 유입 조사 대상 비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이공계 인력 실태조사를 통해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내 외국인 연구개발인력을 전수 조사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아울러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출범으로 국내 연구개발 활동에 참여 중인 외국인 연구자의 현황 분석도 가능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한 연구자의 경력경로, 진출경로 등을 파악하고자 하는 인재 데이터 구축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시대에서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 인재”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 과학기술 인력 현황을 정밀히 진단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조사분석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