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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갈까?

입력 2017-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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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축소효과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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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심리학자 피터 맹건은 19~24세 학생 25명과, 60~80세 노인 15명에게 어림잡아 3분이 지난 후 버튼을 누르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평균 3분 3초 만에 버튼을 눌렀고 노인들은 평균 3분 40초 후에 눌렀습니다.

나이가 들면 시간은 점점 더 빨리 갑니다. 자신의 생애에 비해 1년이 짧아지기 때문이죠. 10대에는 시속 10㎞로 가던 시간은 70대가 되면 70㎞로 날아갑니다.

프랑스 철학자 폴 자네는 10세 아이는 1년을 인생의 1/10로, 50세의 사람은 1/50로 느끼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른다고 느낀다. ‘시간 수축 효과’라 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은 시계의 속도와는 차이가 납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본 드라마가 있는 반면, 병원에서 주사를 맞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1분도 1시간 같죠.

기억 속 시간은 정반대입니다. 의미 있는 시간은 길었던 것으로 기억에 남지만 무료했던 시간은 금방 흘러간 것처럼 느껴지죠. 나이가 들수록 대부분 이미 다 해본 경험이라 웬만한 사건에는 무감각해집니다. 따라서 일상이 무료하고 길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기억 속에선 총알 같은 겁니다.

자연히 노인에게 시간이 빨리 갈 수밖에 없습니다.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뇌에 내장된 생리학적 시계의 사이클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즉,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무료하게 보냈다면 당시에는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순식간에 지나간 듯 느껴진다는 의미입니다.

매순간을 소중히, 매순간을 새롭게. 시간을 충분히 즐기며 인생을 추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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