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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쓰레기의 재탄생! 쓰레기에 가치를 더하다.

입력 2018-04-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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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재활용 쓰레기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를 활용한 이색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씹다버린 껌이 핑크빛 제품으로?
영국의 디자이너 안나 불루스(Anna bullus)는 씹다버린 껌으로 커피컵, 연필, 자, 빗, 기타피크 등을 만들었다. 그녀는 껌이 합성고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이용해 4년간의 연구를 거듭했고 씹다버린 껌에서 플라스틱 덩어리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담긴 폐소방호스 가방
사회적기업 ‘파이어마커스’는 화재를 진압할 때 사용했던 폐소방호스로 가방과 파우치를 만들었다. 1년이 안돼 버려지는 폐소방호스를 재활용해 전국 소방관들의 노후화된 장비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세상의 단 하나뿐인 비닐파우치
사회적 기업‘저스트프로젝트’는 다 먹은 과자봉지나 라면봉지,빨대 등을 100% 수작업으로 엮어 파우치나 가방으로 만든다. 제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필리핀 현지인을 돕는 데 쓰인다.

◆커피찌꺼기로 짓는 버섯농사
사회적 기업 ‘꼬마농부’는 커피찌꺼기 이용해 버섯농사를 짓는다. 태우기도 매립하기도 골치덩어리인 커피찌꺼기는 버섯이 자라나는 데 필요한 탄소와 질소가 풍부하다. 한편, 커피찌꺼기 속 카페인은 버섯균에 의해 분해돼 퇴비로 활용 가능하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하루 평균 버리는 생활 쓰레기는 929.9g(환경부)
-17년도 생활 폐기물 관리예산은 53억 가량(환경부)
-쓰레기 태울경우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이 배출되어 인체에 축적시 균형있는 성장을 방해하고 각종 암을 유발

환경부는 1회용 컵 보증금을 재부활시키고 비닐봉지 사용 규제 강화, 라면류 용기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포장재를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고 뒤늦게 밝혔지만 한계가 있어 보인다. 결국 ‘재활용 쓰레기 대란’을 줄이는 것은 우리의 몫이 클 것 같다.
※컵 보증금: 일회용 컵을 매장에 반납할 경우 일정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

‘나 하나쯤이야’ 하고 무심코 버린 쓰레기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로 깨끗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

(사진출처=게티,껌드롭 홈페이지, 파이어마커스 홈페이지, 저스트프로젝트 페이스북, 꼬마농부 페이스북)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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