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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조영진 "이번 대선, 부울경이 캐스팅보트... 국가균형발전에 달렸다"

입력 2022-0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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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진
조영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최근 브릿지경제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
오는 3.9 대선을 앞두고 부산지역 표심이 주목받고 있다. 설을 전후로 해 여야 후보가 앞다퉈 부산민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일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며 부산 9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브릿지경제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 만난 민주당 선대위 조영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의 승리를 자신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자는 이재명 후보가 유일하다”는게 그 이유다.

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두관 의원의 핵심 공약인 ‘국가균형발전’을 이재명 후보가 승계하기로 했고, 대선 핵심공약으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면, 국가적 문제인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범한 이재명 후보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도 맥락을 같이 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김두관 국회의원과 송기도 전북대 교수, 조영진 남부공항서비스 대표이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지난 1월 4일 출범했다. 이들은 ‘부울경메가시티’ 등 국가균형발전을 민주당 대선의 핵심 의제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을 부울경메가시티, 호남메가시티, 중부메가시티, 대구경북메가시티, 수도권메가시티 등 5극(5메가시티)과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강원권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3특(3특별자치도)로 재편해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지역 민심 또한 설 전후로 흔들리고 있다는게 조 위원장의 분석이다. 조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부산, 울산, 경남이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면서 “윤석열 후보의 자질 논란과 무속 의혹 등이, 일 잘하는 이재명 후보의 이미지와 비교되면서 부산민심도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된 비서 갑질 및 법인카드 횡령 의혹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곳간을 지키려는 자와 훔치려는 자의 대결이었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곳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성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영진 위원장은 대선 이후 진행되는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청장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8년 지선 당시 당내 경선에서 서은숙 구청장에게 석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진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 조성과 일자리 창출로 노인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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