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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이엠, 병원 최초 ‘변색의복 방식’ SCNT 납품 완료

신경검진기 사업 본격 론칭

입력 2022-02-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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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이엠이 개발한 발한 변색의복 테스트 사진. (사진제공=쎄이엠)
웨어러블 기술을 적용한 변색의복 방식 신경검진기 ‘신경 질환 및 피부손상 검진기(SCNT)’를 개발한 쎄이엠은 병원 최초로 창원국립경상대학교병원에 변색의복방식 SCNT 납품을 완료하고 신경검진기 사업을 본격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SCNT는 ‘변색의복’ 착용만으로 전신의 땀 분비 정도를 평가해 한 번에 전신의 신경계 검사가 가능한 최첨단 신의료기기다. 기존의 맨몸 상태에서 시약을 도포하는 발한신경검진 방식이 가지고 있던 사용상의 불편함 및 부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용학 쎄이엠 대표는 “199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기존의 TST 방식은 환자 뒷면을 촬영하지 못하고 땀이 났다 안 났다만 구분하는 정도의 정확도와 맨 몸으로 촬영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검사 후에도 시약으로 인해 몸이 더러워져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하는 등 환자가 겪는 불편함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반면 발한변색의복 착용으로 환자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해낸 SCNT는 백만분의 1리터의 정확도로 발한량을 측정함으로써 기존의 TST 검진방식에서는 검진할 수 없었던 환자의 뒷면과 다양한 신경계 및 피부 손상 질환을 95% 이상의 성공률로 검사할 수 있어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CT나 MRI가 전신을 촬영해 종양을 찾아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신의 자율신경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의료기기는 보건복지부 등에서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SCNT(시약/의복방식)가 유일하다. 이제 SCNT는 한국 표준 과학연구원에서 인증된 ‘변색 의복’ 착용 방식 적용을 통해 만성통증, 파킨슨 같은 퇴행성 신경계통질환의 진행, 피부손상 등에 대한 원인을 보다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검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쎄이엠은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중소 병원 등 비좁은 공간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형 신경검진기 타입도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대형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을 위해 복잡한 시약이나 장치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신경검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경 촬영 및 변환 기술에 성공,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원격의료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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