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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나선다. 우승하고 싶다”

타이틀 방어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톱 10’

입력 2022-05-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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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리며 ‘대세’로 굴림 한 박민지가 올 시즌 역시 우승에 목말라 있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 72·6581야드)에서 시작 된 2022 시즌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 타이틀 방어전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작년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데뷔 처음으로 다 승을 기록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또 이 때부터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후 시즌을 마칠 때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상금왕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는 올해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박민지는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나선다. 우승하고 싶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는다. 우승하고 싶다”면서 “특히 많은 갤러리들이 있는 가운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싶다”고 시즌 첫 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집념을 털어 놓았다.

이 대회는 갤러리들이 입장했던 2019년까지 가장 많은 갤러리들이 입장하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으며 우승하가고 싶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신의 스폰서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기여하고 싶은 열망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달 올 시즌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올 시즌 KL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 한 차례 기권했고, 2개 대회에서 ‘톱 10’에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박민지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다.

그리나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서 첫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5타를 줄여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때부터 샷 감이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최근 2개 대회를 되돌아 본 후 박민지는 “‘잔 실수를 하지 말자’라는 각오로 나섰고, 오늘 경기에서 보기가 없어 올 시즌 들어 제일 만족스러운 하루 였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선두와 4타 차를 보이고 있는 박민지는 “2라운드를 마치고 ‘톱 10’에 자리하면 언제든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미디어 센터 이 자리에 앉고 싶다”면서 미소 지었다.


용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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