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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역사는 진보한다’는 노무현의 믿음, 현실로 빚겠다”

입력 2023-05-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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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역사는 진보한다’는 당신의 믿음, 현실로 빚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께서 그러셨듯 길이 없다면 새로운 길을 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내는 것이 정치의 책무임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때가 있다”며 “어느덧 열네 번째,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은 고난 앞에서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 노 전 대통령이 남기신 말씀”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이 떠나고 한동안 우리를 지배한 건 울분과 허망함, 지키지 못했다는 비통함이었지만, 어느덧 우리 가슴 속 그리움은 용기로, 분노는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다 끝난 것처럼 보여도 역사는 반드시 전진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 ‘사람 사는 세상’의 새로운 길을 우리 앞에 보여줬듯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믿음을 어깨에 진 채 두려움 없이 직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흔들리고 지치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자”며 “척박한 땅에 변화의 씨앗을 심었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떠올리고, 기득권에 맞아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당당히 앞으로 나아갔던 그 결기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눈밭 첫 발자국 같은 당신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멈추지 않고 그 길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 jh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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