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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중국 끌여들여 정쟁만 키우는 정치적 계산…무능함 보여준 결과"

입력 2023-06-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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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을 향한 강성발언이 여과 없이 공개됐다며 “중국을 끌어들여 정부와 각을 세우고 정쟁만 키우려는 정치적 계산이었겠지만 우리 국민의 분노만 일으키고 민주당의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국회 제1당의 대표가 중국대사의 중화 사대주의 일장 연설에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경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은 양국의 경제 교류가 마치 중국의 일방적 시혜에서 비롯된다는 것처럼, 그릇된 인식이 깔려 있음을 확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한국 정부가 싱 대사를 초치하자 중국 정부가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사태를 촉발했던 민주당은 이번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그 임기 내내 중국 눈치 보기에 바빴던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외교 전략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 한국지부 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시기 바란다”며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가 김 대표 아들이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회사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했던 “김 대표가 답할 차례”라는 발언을 돌려준 것이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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