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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 LG '씽큐', 초연결 넘어 '넷제로' 허브로

입력 2023-06-17 06:35 | 신문게재 2023-06-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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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스싱스 에너지 앱 이미지
삼성전자, 스마스싱스 에너지 앱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 또한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활용한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확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양광 스마트 인버터 기업인 솔라엣지와 손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형 주거형태인 ‘넷제로 홈(Home)’을 본격 확산시킨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 모니터링은 물론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하다. 가정용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ESS)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AI 절약모드’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알아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달 말부터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서 시간대별 탄소 집약도 정보도 새롭게 제공한다. 탄소 집약도는 전력 1kWh 소비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하며, 소비자는 제품별 탄소 배출량 예측값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을 체감하고, 상대적으로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탄소 절감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전력 사용량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사용을 자발적으로 줄이면 지자체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 수요반응 서비스’를 국내에 이어 글로벌로 확대한다. 지난 3월부터 서울시·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고 있고, 5월 나주시, 6월말 부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넷제로 홈 사업에 대한 협업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SMA, 맥시온 등 다양한 태양광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주거용 태양광 에너지 선두기업인 솔라엣지와 파트너십을 통해 ‘넷 제로 홈’ 확대를 위한 발판을 더욱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탄소중립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_기후산업박람회_01
LG전자가 지난달 말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선보인 ‘넷제로 하우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당시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 하우스’를 테마로 전시공간을 꾸미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가전, LG 씽큐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해 지속가능한 삶을 소개했다.

LG가 선보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고효율 가전으로는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등이 있다. 이 중 UP가전으로 출시된 트롬 세탁기와 워시타워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표준코스 대비 최대 70% 줄일 수 있다.

화석연료 대신 외부 공기열을 이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환기시스템,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갖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 등 다양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도 선보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제품이 생산돼 폐기되기까지의 전 여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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