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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폭염 물렀거라"… 종로구, 취약계층 여름나기 돕는다

70만원 상당 에어컨 설치… 가구당 전기료 3만원 지급

입력 2023-07-06 13:01 | 신문게재 2023-07-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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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종로구
(사진제공=종로구)

 

종로구가 취약계층을 위한 에어컨 설치와 전기료 지원에 나섰다.


구는 지난달 23일까지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정에 70만원 상당의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어도 요금 부담으로 제때 가동하지 못했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에어컨을 설치한 가구중 가구당 1회 3만원씩 전기료를 지급한다.

수혜 대상은 그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에어컨을 미처 구매하지 못한 복지 대상자 55가구다.

이번 에어컨 설치 및 전기료 지원을 위해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을 활용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위해 약 700대의 에어컨을 설치해준 상태다.

구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5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는 돈의동·창신동 쪽방촌 건물 복도 공공 에어컨 옆에 벽걸이 서큘레이터를 총 50대 설치하기도 했다.

이밖에 오는 9월 30일까지 관내 경로당 48개소, 복지관 4개소, 동주민센터 17개소 등 총 74개소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구는 올해부터 이용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좋고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구청사와 종로문화체육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종로구민회관, 동부여성문화센터를 추가 지정했다.

어르신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일반쉼터, 폭염특보 발효 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연장쉼터(일부 운영시간 상이)로 나눠 운영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비용 부담으로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했거나 제때 틀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난 같은 폭염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모두가 올 여름을 무탈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명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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