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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졌던 봄 분양 큰장 이달부터 본격 선다...눈여겨볼 곳은?

입력 2024-05-06 13:23 | 신문게재 2024-05-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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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선거와 청약제도 개편 등 물량 축소 이벤트가 많았던 3~4월과 달리 이달부터 봄 성수기다운 분양 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미분양 우려가 낮은 수도권에서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설 분위기다.

6일 분양업계 및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3만6235가구(임대포함 총가구수)의 분양 물량이 예고됐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며, 작년 동기 1만4363가구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은 1만8786가구로 4월(3576가구)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며, 작년 동기(9068가구)와 비교해서도 2배 가량 많다.

작년 동기 대비 지역별 물량 변화를 비교하면 △서울(424가구→2335가구) △경기(8547가구→1만5742가구) △인천(97가구→709가구) 등으로 모든 지역에서 물량이 늘어났다.

특히 경기도 물량이 수도권 물량의 84%, 전국 물량의 43% 비중을 차지해 경기도 지역에 대한 물량 쏠림이 상당하다.

수도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주요 분양단지로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1509가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512가구)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681가구) 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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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비규제지역인 마포·서대문·강동구에서 분양이 예정돼있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공덕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101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56가구다.

서대문구 홍은동에서는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총 827가구 중 4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주상복합 ‘그란츠리버파크’가 분양된다. 총 407가구 중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동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하이엔드 아파트다.

지방 분양물량은 1만7449가구로 4월(1만4891가구) 대비로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지만, 작년 동기(5295가구) 보다는 3배 이상 많다.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특정 지역에 쏠리기 보다 충남, 강원, 부산, 울산 등지에 분양물량이 골고루 분포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3713가구) △강원(2626가구), 부산(2560가구), 울산(2514가구) 등이다.

지방에서 1000가구가 넘는 주요 분양단지로는 △강원 원주시 원동 ‘원주푸르지오더센트럴’(1502가구)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2033가구) 등을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대전 서구 가장동에서 ‘힐스테이트가장더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총 1779가구(전용면적 59∼84㎡)다. 13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최근 수도권 못지 않은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대우건설이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총 1416가구(전용면적 59~136㎡)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아산 디스플레이단지가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청약경쟁률 누적치를 살펴보면 △전국(5.97대 1) △서울(147대 1) △수도권(7.72대 1) △지방(4.92대 1) 등으로 서울과 서울 외 지역으로 양극화가 심화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적은 서울과 수도권, 대전 일대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준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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