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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더위에 실내로…유통업계, 백캉스·몰캉스 고객 모시기 ‘활발’

입력 2023-08-07 14:33 | 신문게재 2023-08-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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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팝업의 모습.(사진=롯데백화점)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폭염으로 인해 방문객이 전년 대비 각각 10%, 15% 늘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지면서 키즈 상품군 매출은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모두 20% 신장했고, F&B 매출도 롯데백화점 10%. 롯데아울렛은 15%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에 실내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수요와 여름 휴가 등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수요로 수영복, 캐리어, 선글라스 등 관련 상품군 매출이 10~70% 가량 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팝업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노티드 월드에서 진행중인 MMORPG ‘로스트아크’와의 콜라보 팝업 역시 롯데월드몰의 찾는 수 많은 고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픈한 이후 이달 2일까지 약 1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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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빵빵이'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 역시 같은 기간 방문객이 전주 대비 30% 증가했다.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대형 실내 유통 시설을 찾는 인파가 늘었다. 더현대 서울의 경우 ‘빵빵이’, ‘플립사이드 마켓’(갤럭시 Z필립5·Z폴드5 체험) 이슈 팝업이 연달아 열리면서 고객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빵빵이 팝업은 행사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1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은 2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에서 ‘포도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포도로 만든 시그니처 메뉴 개발, 신품종 포도 판매, 최대 규모의 와인페어와 프리미엄 코냑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한 달간 광주신세계와 대전신세계에서 패션잡화 브랜드 ‘위글위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광주에서는 4~16일, 대전에서는 18~31일 열린다. 팝업에서는 대표 상품으로 레인부츠 전문 브랜드 ‘보그스’와 협업한 키즈 장화를 비롯해 보냉백, 리유저블 쇼퍼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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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배민B캉스' 팝업매장 전경.(사진제공=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배달의민족과 함께 ‘배민B캉스’를 진행, ‘자이언트 볼 풀’과 간단한 스낵 게임을 진행한다. 미션 성공 시 B마트에서 만든 장바구니와 PB상품 ‘배민이지’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오는 17일에는 스타필드 시티 명지에서 해당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통상 성수기 시즌에 백화점, 몰, 아울렛 등 시원한 실내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폭염과 장마가 길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업계가 집객 효과를 내기 위해 프로모션을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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