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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2연패 도전

박민지·박지영·임진희·이예원, 시즌 첫 3승 ‘내가 먼저’
LPGA 투어 뛰는 지은희·김인경·신지은·김아림·지난 해 올해의 신인 티띠꾼 등 출전

입력 2023-08-23 12:51 | 신문게재 2023-08-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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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
홍지원.(사진=KLPGA)

 

홍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 상금 17억 원) 2연패와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승씩을 올린 박민지, 박지영, 임진희, 이예원은 첫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지난 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한진선은 2주 연속 우승을 각각 노린다.

 

한화의 후원을 받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지은희, 김인경, 신지은, 김아림을 비롯해 지난해 ‘올해의 신인’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정상에 도전한다.

 

이들의 우승 경쟁은 24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 72·6777야드)에서 펼쳐진다.

 

홍지원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두 번째 우승도 올해 6월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올린 홍지원은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홍지원은 대회 개막에 앞서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의 어려운 코스 세팅은 안전하게 경기하는 나의 성향과 잘 맞다 보니 메이저 대회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며 “샷 감이나 퍼트 감이 작년 이맘 때와 비슷하다. 체력적인 부분도 잘 관리했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홍지원은 1995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박세리 이후 26년 만에 대회에서 다 승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우승자 가운데 2020년 우승자 박채윤, 2021년 우승자 이다연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 클래식,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3승을 기록 중이다.

 

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3승을 올린 선수가 탄생할지도 주목 된다. 2승을 올린 선수는 모두 4명이다. 올 시즌 2승 모두 타이틀 방어로 올린 박민지,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다 승을 올린 박지영과 임진희 등이다. 

 

어려운 코스일수록 성적이 좋은 박민지는 작년 준우승 설욕에 나선다.

 

특히 박민지는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 각각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난 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민지와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순미 KLPGA 수석부회장과 김효주, 장하나와 함께 메이저 최다 우승 공동 3위로 올라선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고우순이 7승으로 1위, 신지애가 5승으로 2위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황유민과 방신실도 시즌 2승에, 김민별은 첫 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올 시즌 신인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1위 황유민은 굳히기를 김민별과 방신실은 역전을 노린다.

 

황유민
황유민.(사진=KLPGA)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티띠꾼은 아마추어로 한국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데다, 프로 데뷔 후에도 2019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 나서는 등 KLPGA 투어가 낯설지 않다. 

 

작년 한 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도 오르기도 한 티띠꾼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해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다시 한 번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김아림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프리드그룹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 된다.

 

이번 대회 또 다른 관심사는 총 상금이 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원 증액돼 지금까지 열린 KL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는 점이다. 우승 상금 역시 3억6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상금 순위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 박현경, 박민지 등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 순위 ‘톱 5’에 오른 선수들은 우승하면 여유롭게 상금 순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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