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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23]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공개… 최수연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생성형 AI"

입력 2023-08-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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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24일 열린 ‘DAN 23' 콘퍼런스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전격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검색 서비스 ‘큐:’ 등의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는 생성형 AI 시대를 연다.

네이버는 24일 그랜드 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팀네이버의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콘퍼런스 ‘DAN 23’을 개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원하는 결과를 제공한다는 본질은 검색과 생성형 AI가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며 사용자에 대한 집중, 숨겨진 의도 파악을 위한 노력들은 이미 생성형 AI 등장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동안 네이버는 다양한 AI 기반의 추천 기술들을 검색을 포함해 쇼핑, 예약, 리뷰, UGC, 지도,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수십년간 경험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 서비스 운영 노하우, 기술 역량 등은 모두 현재 생성형 AI의 백본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경쟁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영업수익의 22%를 R&D에 꾸준히 투자하며 쌓아 올린 고도화된 기술력과 양질의 데이터 덕분”이라며 “단 한 차례도 사고가 없었던 자체 IDC 등 강력한 인프라가 네이버 생성형 AI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단일 기업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오는 11월 오픈할 예정이다. 각 세종은 초대규모 AI의 브레인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와 이를 기반한 다양한 기술 프로덕트들의 중심에는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의 경쟁력 향상에 있다”며 “네이버의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되어 성장을 이끌고, 이는 다시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위닝루프’ 구조에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위닝루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도 소개했다.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지는 멀티턴 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클로바X에는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시스템 ‘스킬’을 도입해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해나가는 한편,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는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 큐:의 베타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큐:는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자와 창작자, 광고주 등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기술도구 출시도 앞두고 있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판매자들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비롯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글쓰기 도구 ‘클로바 for Writing’, 광고주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의 광고 상품인 ‘클로바 for AD’ 등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생성형 AI가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꾼다.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며 “네이버와 함께하는 판매자, 창작자, 그리고 파트너사가 다양성을 지키며 성장하도록 강력한 기술과 서비스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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