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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수중 운동재활프로그램’ 진행

스포츠의학 및 운동재활 연구실 연수구청과 협업

입력 2023-09-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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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수중재활 운동
인천대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발달 장애인수중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대 건강학부가 사회적 소외계층인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수중운동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 인천대 운동건강학부와 연수구청이 손을 맞잡고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교육’프로그램인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인천대 스포츠의학 및 운동재활 연구실이 연수구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대학연계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이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발달장애 아동들은 신체활동 참여기회의 부재, 지속적인 좌식 생활과 정적인 생활방식, 특정 음식만을 섭취하는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다양한 만성질환 및 비만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장애인과 비교해 만성질환 및 비만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규칙적인 운동참여와 건강증진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28일까지 4주간 주 3회, 총 12회차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 아동들의 특성들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대상자들의 특성에 맞춘 개별화 수중운동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수중운동 재활프로그램은 부력과 저항을 이용해 물속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근력운동과 올바른 보행 동작을 연습하고 근육 이완 운동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다.

도전적 행동(문제행동)의 변화를 평균과 표준편차로 비교한 결과, 소리지르기의 변화는 1.4±3.16회에서 0.4±1.26회로, 자해행동의 변화는 0.9±1.76회에서 0.7±1.05회로, 공격행동의 변화는 0.8±1.15회에서 0.5±1.13회로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또한, 체력의 변화를 평균 및 표준편차로 비교한 결과, 윗몸일으키기의 변화는 11.4±6.96회에서 19.5±7.83회로, 6분 걷기의 변화는 262±125m에서 323±79m로 증가하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인천대학교 스포츠의학 및 운동재활 연구실에서 진행한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의 참여는 발달장애 아동들의 도전적 행동(문제행동)과 체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님 및 보호자들은 “현재 인천시에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수중 운동재활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 및 전문가들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립 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 김동일 교수는“인천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애 유형별 개별화 운동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것이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장애인들에게 수준 높은 질의 운동재활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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