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3주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명태·고추 등 18개 품목의 수입 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추석 연휴 3주 전인 8월 11일~17일과 올해 추석 3주 전인 8월 30일~9월 5일의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농산물 42개 품목 중 12개가, 축산물 11개 품목 중 1개가, 수산물 26개 품목 중 5개가 각각 올랐다.
농산물 중에서는 고추류(냉동·16.6%), 참깨(12.7%), 김치(2.2%) 등의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았다.
축산물 중에서는 버터(12.7%)가, 수산물 중에서는 명태(냉장·57.5%), 붕장어(냉동·16.5%) 등이 상승했다.
1년 전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50개였다.
들깨(-23.3%), 커피(생두·-15.9%), 소갈비(냉장·-32.5%), 닭다리(냉동·-8.3%), 오징어(냉동·-5.9%), 낙지(냉동·-13.6%), 주꾸미(냉동·-5.1%) 등이 떨어졌다.
무·밤·호박·가리비·조기 등 11개 품목은 분석 기간 내 수입되는 물량이 없었다.
관세청은 명절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전까지 세 차례 주 단위로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입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