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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H2 MEET서 수소사업 역량·청사진 제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등 그룹 6개사 참가
청정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반 주요 성과 공개

입력 2023-09-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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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MEET 2023’ 포스코그룹 전시 부스 전경.(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수소사업 핵심 역량을 선보인다.

1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 참가해 수소사회 현실화를 이끌어 가는 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전시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포스코그룹 6개사가 참가해 청정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청사진과 주요 성과를 공개한다.

전시부스는 글로벌수소생산존, 수소밸류체인존, 수소생산기술존, 수소플랜트EPC존, CCS존, 수소인프라존, 수소발전존, 수소강재솔루션존, 모빌리티솔루션존, HBI존, HyREX존 등 11개 테마로 꾸며진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3D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해 보여주고,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모형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또한 친환경 저탄소 철강원료 HBI존을 신설해 그린스틸과 연계한 호주 그린수소 사업 모델을 상세히 소개한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

먼저 글로벌수소생산존에서는 오만, 호주,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9개 핵심 전략 국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주요 특징과 수소 생산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는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월 오만 두쿰(Duqm) 지역에 서울시 면적 절반에 해당하는 대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수소밸류체인존에서는 2050년 수소 생산 700만톤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포스코그룹의 수소사업 비전과 그룹사 간 시너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소플랜트EPC존은 3D 영상과 모형을 통해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의 특징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CCS존과 수소인프라존, 수소발전존에서는 올해 1월 종합 에너지사업회사로 발돋움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CCS(탄소포집·저장) 기술과 국내 수소복합터미널, 수소혼소발전 사업 현황을 소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CCS 공동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CCS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2035년까지 인천과 광양, 포항을 중심으로 총 126만 톤 규모의 친환경 수소복합터미널을 구축, 인천에서 운영 중인 LNG 발전소를 수소혼소 발전기로 대체해 세계 최초 GW(기가와트)급 상업용 수소혼소 발전소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HBI존에서 친환경 철강 원료인 HBI 연계 수소 프로젝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호주는 철광석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전략 국가로, 포스코그룹은 호주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저탄소 철강 원료 HBI 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호주에서 HBI 플랜트 건설 및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HyREX전시존은 포스코그룹이 수소사업을 추진하는 가장 근원적인 이유인 수소환원제철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포스코는 석탄 대신 수소로 친환경 철을 만드는 유동환원로 기반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Hydrogen Reduction Ironmaking)를 개발 중이며,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을 완료하고, 대규모 상용플랜트를 운영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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