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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뉴욕 방문 이틀째 '연쇄 양자 회담'…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집중

입력 2023-09-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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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모나코 정상회담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모나코 정상회담에서 모나코 군주인 알베르 대공과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 방문 이틀째를 맞은 미국 뉴욕에서 각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이어가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만나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했다. 코네 부통령은 한국이 현지 국립암센터 건설을 지원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부부 동반 오찬을 하며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쿠포아도 대통령에게 “가나에 한국형 전자 통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보급했고, 교통,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가나는 2022∼2023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평화 안보 분야에서도 중요한 파트너”고 말했다. 이에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한국의 여러 기업이 자동차, 수산업 등의 분야에 진출해 가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과 만나서는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나코와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만나 “수리남은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고마운 나라”라며 “수리남의 경제 사회 발전을 계속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한국이 국토 녹화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수리남의 산림조사와 복원 노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하자 산토키 대통령은 “수리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발전된 기술로 시너지를 이루면서 협력을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를 만나 “레소토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에 기반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농기계 등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마테카네 총리도 레소토의 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만나서는 “해양 도시인 부산시와 벨리즈시티 간의 자매결연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부산을 찾았던 브리세뇨 총리는 “글로벌 해양 도시로서 부산의 발전상과 우수한 관광·문화 수준을 접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디지털 역량 등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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