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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스캔들에 출렁인 엔터주, 저가매수 유입에 일제히 반등

입력 2023-10-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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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이선균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GD) 등 연예계 마약 스캔들 연루 의혹으로 휘청이던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30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서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마약 리스크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자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 틈을 노려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하이브는 지난주(10월23~27일) 약 -7.42% 하락세를 보이더니, 이날 오후 1시44분 현재 저가매수세 유입에 반등하며 전 거래일보다 7000원(3.30%) 오른 21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에스엠(-7.80%), 와이지엔터테인먼트(-3.13%)도 하락했으며 JYP Ent.만이 유일하게 1.27% 반등세를 보였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900원(1.71%) 오른 5만3500원, JYP Ent.는 400원(0.39%) 오른 10만4000원으로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엠만이 전날보다 800원(-0.77%) 내린 10만3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들은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스캔들 연루 의혹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차례로 마약 투약 의혹을 부정하면서 하락분을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수 지드래곤 역시 지난 27일 변호인을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오히려 증권가는 올 하반기 엔터테인먼트들의 앨범 판매량 증가와 대형 아티스트 컴백, 실적 개선 등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에스엠의 경우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총 536억원으로 전년대비 80% 이상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하이브 역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오른 642억원대로 추정된다. 와이지 엔터테인먼트도 223억원(50.1%), JYPEnt.는 426억원(54.7%)으로 전망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에는 다시 대형 아티스트의 컴백으로 앨범 판매량의 성장 기조가 전망된다”며 “손익에 즉각적인 스윙을 주는 앨범 판매량으로 본 3분기 실적 반등 여지는 에스엠이 가장 강하며 해외(일본) 실적 기준 4분기 어닝모멘텀은 하이브와 JYP Ent.가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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