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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염수에서 광물 찾는다…포스코홀딩스, 캐나다 투자청과 업무혁약

입력 2023-11-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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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11;03;45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투자청과 협력해 유전염수 리튬 확보에 나섰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앨버타주 투자청(IAC)과 협력해 유전염수 리튬 확보에 나선다. 유전염수는 석유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존재하는 물로, 리튬 등 다량의 광물을 함유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IAC와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포스코홀딩스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 전무와 릭 크리스티안세 IAC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앨버타주 내 유전염수 리튬 자원 개발에 협력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리튬 개발이 용이한 광구를 찾아 투자를 검토하는 한편 최적의 리튬 추출 상용화 공정을 실증하는 등 유전염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IAC는 행정 지원과 유망 사업자와의 가교 역할에 나선다. 자원 개발 관련 정보와 세제 혜택도 제공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앨버타주는 캐나다의 석유와 셰일가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수준의 유전염수 리튬 매장량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다수의 기업이 직접리튬추출법(DLE)를 활용해 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리튬업체들을 중심으로 탐사, 개발 및 상업화가 추진 중이다. DLE는 증발 농축 과정 없이 흡착 등의 방법으로 리튬을 추출하는 방법이다.

DLE 자체 기술을 확보한 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수리튬사업, 호주 광석리튬사업 등을 통해 축적한 리튬추출기술과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유전염수 리튬 사업 상용화에 대한 투자 검토와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은 “포스코홀딩스는 IAC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이차전지소재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앨버타주의 풍부한 자원과 포스코홀딩스의 혁신 기술이 합쳐져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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