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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18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1~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10조923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 줄었으며, 영업이익 3060억원으로 4.4% 늘었가. 당기순이익 2361억원으로 1112.9% 신장했다. 고금리와 고물가 추세가 장기화되며 가계 소비 심리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롯데마트와 슈퍼, e커머스, 하이마트에서 전개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530억원으로 2.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31.8%가 줄었다. 여름의 더운 날씨가 9월까지 이어지며 가을, 겨울 상품 판매가 부진했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외국인 매출 회복 및 F&B 등 집객성 컨텐츠 도입을 통해 본점과 잠실점을 비롯한 대형점이 매출을 견인했다.
마트의 3분기 매출은 1조5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57.3% 증가했다. 슈퍼의 매출은 3470억원으로 1.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146.6%가 뛰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며 신선식품 및 주류를 중심으로 양사 모두 기존점 매출은 신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마트와 슈퍼의 상품 통합소싱에 따른 성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롯데쇼핑은 전했다. 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커머스는 3분기 매출 320억원으로 26.1%가 증가했으며, 2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손실액은 150억원 감소했다. 커머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같은 기간 적자폭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
하이마트는 올 3분기 매출 7259억원으로 16.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362억원으로 5179.9% 급증했다. 가전 시장 위축이 계속돼 매출은 감소했지만, 재고 건전화 및 자체 브랜드(PB) 등 고마진 상품군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올해 들어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제고 노력이 손익구조 안정화로 이어지며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홈쇼핑은 올해 3분기 2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컬처웍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었으며, 영업이익 30억원으로 85.1% 감소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3년 3분기에는 고금리, 고물가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및 가계 소비 심리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마트와 슈퍼, 하이마트 등에서는 수익성 개선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아래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