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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진 부의장, “강교 공사 도장 후 거치시기 최적화해 예산 절감해야”

월드컵대교 북단접속교 도장후 17개월 만에 거치, 타 구간 대비 수명 10개월 단축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공구 정밀안전점검 비용 등 편법 설계변경 전반적 점검 필요
11월 턴키발주 도림천·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4년 기한내 준공 요망

입력 2023-1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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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보도자료 남창진의원_도시기반시설본부
남창진 부의장 질의 모습.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8일 제321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드컵대교 강교 도장 후 거치까지 과도한 기간이 경과해 도장 수명이 단축된 부분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에서 본 공사와 관련없는 용역들을 설계변경으로 추가 시행한 것을 지적하고 개선을 주문했다.

남 부의장은 “월드컵대교 공사 중 제작 공장에서 도장 후 강교 거치까지 평균 7개월이 소요된 반면 북단접속교는 17개월이 소요된 것을 지적하며 북단접속교는 다른 구간에 비해 제작 공장에서 도장 후 10개월 더 보관돼 그만큼 도장 수명이 단축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 부의장은 “교량의 도장 수명 종료 후 재도장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신규 강교량 건설시 제작장에서 도장 후 현장 거치까지 기간을 최적화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예산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남 부의장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공구 현장의 본 공사와 관련없는 3가지의 편법 설계변경에 대해 지적했다.

첫째는 준공 전 개통 후 사용하고 있는 도로를 서초구청과 서울시설공단이 제설 관리함에도 불구하고 3년간 1억 3100만 원의 제설비용을 공사비로 설계변경해 사용했고 둘째, 개통 전 교통소통대책 모니터링은 재난안전관리실 도로계획과 소관인 것을 8공구 공사비로 포함시켜 설계변경 시행한 부분을 지적했다.

셋째는 구간내 우면산고가교와 구룡지하차도의 시설물 인수인계를 위한 정밀안전점검 용역은 마찬가지로 재난안전관리실 도로시설과 소관인데 8공구 공사비로 설계변경에 포함시킨 것을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질의 후 마지막 질의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11월 턴키로 발주될 예정이고 신월의 경우 최초 3년의 공사 기간이 7년으로 연장됐다는 점을 제시하며 상습 수해 지역의 주민들은 조속한 수해방지 시설의 가동을 기다리고 있으므로 도림천, 강남역, 광화문 빗물배수터널은 4년의 공사기간 내에 완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강교 도장 후 거치까지의 합리적인 기간은 예산절감에 초점을 두고 창의행정으로 개발해 보겠다”면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공구 편법 설계변경은 전반적으로 점검해 필요하다면 업무분장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에 대해서는 돌발변수가 없다면 산정된 4년 내에 완공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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