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 이우 수입상품 인천관 부스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지역 10개 기업이 중국 절강성 이우시에서 열린 이우수입 상품박람회에 참가해 52건의 바이어 상담과, 7억 7000만 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하는 등 인천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인천시는 지난 13~15일까지 3일간 중국 절강 이우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에서 인천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우박람회는 소상품전시 및 교역액이 30여 년 연속 중국 선두인 박람회다. 중국 절강성 이우시는 인구 260만 명으로, 세계 최대의 소상품 도매시장과 소상품 생산시설들이 자리잡고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도시다. 세계 소상품의 30%를 생산하고 수출하며, ‘세계 소상품 시장의 수도’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 이우수입상품 박람회’는 외국 소비재를 중국에 소개하기 위한 ‘수입 소상품 전문 플랫폼’으로 올해 박람회는 두 개의 아시아관부터 유럽관, 아메리카-호주-아프리카 및 국가 간 무역관까지 4개 전시 구역이 마련됐다. 2000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전시 공간도 5만㎡에 달한다.
인천시는 2016년 중국 웨이하이시에 설립한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를 통해 인천 중소기업 10개 사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
대표처는 참가기업에게 부스 임차료, 장치비, 통역요원을 지원하는 한편, 박람회 기간 중 바이어를 ‘인천관’ 부스로 초청해 1대1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인천지역 참여업체는 (주)어울과 (주)프로메코는 스킨, 로션, 마스크팩 등 비건, 유기농 화장품, 마이데이즈는 커피, 유자차, 김 등 해조류, (주)실스타는 붓펜과 속눈썹 등 전문가용 미용제품, (주)신영은 프라이팬, 냄비 등 주방용품, (주)장수식품ㆍ(주)해내음식품·왈순아지매·우리찬 등은 고추장, 된장, 부각, 김 등 다양한 식품류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주최 측 추산 관람객과 구매자(바이어)가 20만 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선임 대표처 수석대표는 “세계적인 소상품 시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의 우수한 제품에 다양한 나라의 관심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추세에 힘입어 인천의 우수제품이 중국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나라에 수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