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도로공사, 내년 3월까지 고속도로 제설대책 시행

3년간 평균 사용량 1.4배 수준 염화칼슘·소금·인력 등 마련
도로살얼음 사고 예방 위해 염수분사장치·결빙방지시설 등 구축
강설지역 이동 시 20~50% 감속운행…동절기 타이어 등 월동장구 마련 당부

입력 2023-11-16 10:3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1116102700
지난 2021년 동해고속도로에서 제설차량이 겨울철 고속도로 사고예방을 위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고속도로 제설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제설대책 기간에는 폭설 대비 체계 강화와 도로살얼음 사전대비를 위해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4배 수준인 제설 염화칼슘 2만5000톤과 소금 20만3000톤, 2300명의 전담 인원, 1000대가 넘는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각 권역의 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축해 제설 작업현황 및 인력·장비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사고지점 또는 지·정체구간을 갓길로 통과할 수 있는 소형제설차를 기존 강원·서해안·수도권 지역에서 충북·남까지 확대 운영하며 모든 지사에서는 제설차량에 의한 작업이 곤란한 상황을 대비해 핫팩 형태의 투척식 제설자재도 구비한다.

도로공사는 제설뿐 아니라 초겨울 발생하는 도로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들도 시행한다. 염수분사장치와 결빙방지시설,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 도로전광표지를 활용해 감속 등 안전운행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노면온도 2도, 대기온도 4도 이하가 예상되고 강설·강우·안개·서리 등의 기상악화로 도로살얼음이 우려될 때는 제설제를 예비살포하고 순찰도 50%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상청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도로살얼음 위험도를 예측하고 염수 자동분사 및 이용객 정보제공 등이 가능한 도로살얼음 관리시스템을 이천·상주·충주·창녕·부안·보령·함평 등 전국 11개 지사에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기상 여건에 따른 대국민 홍보채널도 다양화한다. 기상특보에 따라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 등을 활용해 폭설예보 지역 안내, 월동장구 장착, 본선 교통우회 안내 등을 운전자에게 전파하고 교통 통제가 시행되면 즉시 인근지역에 재난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겨울철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눈길 안전운전 요령 준수를 강조했다. 강설지역으로 이동 시 폭설 등으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최고속도의 20~50% 감속운행과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거리를 유지하고 출발 전 동절기 타이어, 우레탄과 스프레이 체인 등의 월동장구 구비도 당부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