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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2024년도 예산안 7250억원 편성

경직성 예산삭감 등 본예산 최초 7천억원대 규모 편성
유례없는 세수 결손에도 촘촘한 복지, 경제활성화 반영

입력 2023-11-20 09:52 | 신문게재 2023-11-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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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충남 예산군은 2024년도 예산안을 725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금년 본예산 대비 302억원(4.36%)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302억원(4.36%)이 증가한 725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5억원(9.26%)이 증가한 417억원이다.

군은 지방교부세 대폭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경직성 예산 삭감과 국비 예산 추가확보를 통해 본예산 7000억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 내역과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내년도 본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1858억원(25.64%)을 편성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자활근로와 생계급여, 장애인과 노인일자리 지원, 기초연금과 장기요양보험, 지역아동 및 영유아보육료, 참전유공 명예수당 등을 편성했다.

미래로 도약하는 농업, 농업인이 살기 좋은 예산을 만들기 위한 농업분야에는 총 1575억원(21.73%)을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농어민수당과 공익직불제, 스마트팜 및 농기계임대사업, 농작물재해보험료 및 축산악취 저감 지원, 농촌신활력사업 및 농산어촌개발 마을 만들기, 충남방적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이다.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충남경제 중심 예산군을 만드는 경제분야에는 139억원(1.93%)을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은 미니복합타운 수립요역 및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중소기업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산단 용수시설 및 통근버스 임차지원, 수소상용화 및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예산사랑상품권 할인판매보상금, 세계한인무역협회 주관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유치 등이다

아울러 매력있는 문화와 관광으로 누구나 가고 싶은 힐링 도시 예산을 만들기 위한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456억원(6.29%)을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예당호반 문화마당 및 어린이 모험시설, 덕산온천 휴양마을 및 추사서예창의마을 조성, 수덕사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황새문화관 증축, 옥계호 둘레길 및 삽교천 체육공원 등이 있다.

특히 충남의 교통중심지 예산을 만들기 위한 도로 및 교통분야에는 282억원(3.90%)을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은 군도 및 농어촌도 확포장사업, 농어촌버스 재정지원 및 야간보행환경 개선, 예당종합휴양관광지 대체도로 조성, 지역밀착형 건의사업 및 주민 생활 편익사업 등을 중점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과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대비 290억원(9.87%)이 늘어난 3229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어렵게 편성된 이번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의 적기 집행과 운용을 통해 재정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예산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예산=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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