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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간 지역경기지표 개발…“지역 경제상황 변화 분석”

입력 2023-11-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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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 스냅샷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지역경제상황을 주간 단위로 나타내는 주간 지역경기지표(WREI)를 개발하고, 이를 그래프로 표현한 지역 경기 스냅샷을 20일 공개했다.

한은이 20일 발표한 ‘WREI 및 지역경기 스냅샷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WREI는 실물경제, 경제심리, 금융, 가계, 노동시장의 5가지 범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대부분의 시도별 WREI는 전국의 WREI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 지역 거주자의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로 인해 이 지역 WREI 증가율 크게 하락했다.

최근에는 중국경기 회복세 약화, 반도체 경기 악화 등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경기도와 충청권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WREI를 요인별로 분해한 결과, 팬데믹 이후 5가지 데이터 범주 가운데 실물경제와 경제심리가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코로나19 위기대응 및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로는 금융부문의 중요성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한은은 지역경기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경기순환 단계를 10개의 범주로 구분한 후 그래프로 표현한 지역경기 스냅샷도 개발했다.

스냅샷은 경기가 호황일수록 진한 빨간색, 불황일수록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한은은 향후 WREI를 활용할 경우 지역의 경제상황 변화 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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