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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대역전극은 없었지만 대한민국은 '원팀' 값진 성과

입력 2023-11-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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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어' 아쉬운 결과 받아든 대표단<YONHAP NO-034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부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 결과 부산이 탈락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경제계는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하나로 뭉쳤던 대한민국의 모습은 가장 값진 성과라는 평가를 내놨다. 비록 부산 유치에 실패했으나 민관이 힘을 모은 ‘원팀 코리아’는 기대됐던 60조원이라는 경제효과와 맞먹을 정도라는 것이다.

국내 주요 경제 단체는 29일 부산 엑스포 유치가 좌절된 것과 관련 일제히 “대한민국 모두가 원팀이 된 계기”라는 논평을 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비록 이번에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경제계, 국민 모두가 원팀이 돼 보여준 노력과 열정은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치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이뤄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역시 향후 한국 경제의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과 경험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딩국가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비록 우리가 바랐던 부산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치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한국 산업의 글로벌 지평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각 나라들은 소비재부터 첨단기술, 미래 에너지 솔루션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국과 파트너십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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