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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AFP=연합뉴스)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 상금 45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우즈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 72·744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는 올 한 해 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최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샷 대결을 벌인다. PGA 투어 공식 대회가 아니어서 성적이 페덱스컵 포인트나 상금순위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남자 골프 세계 랭킹 포인트는 받는다.
이번 대회에 출전 선수 20명은 PGA 투어에서 총 197승을 합작했다. 우즈가 82승을 올렸고, 이어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5승을,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13승을 올리고 있다. 캐머런 영(미국)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선수다.
우즈가 골프 코스에 나서는 것은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우즈는 이후 오른쪽 발목 수술까지 받고 재활에 전념해 왔다.
작년 이 대회에 족저근막염으로 개막 직전 기권했던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1912~2002년)와 함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린다. 세계 랭킹 4위인 호블란은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2022-2023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이밖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미국), 7위 맥스 호마(미국), 8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