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AFP=연합뉴스)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이 다음연도 LPGA 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한 Q 시리즈에 캐디로 나선다.
올해 LPGA Q 시리즈는 30일(현지시간)부터 12월 5일까지 엿새 동안 미국 앨라배마 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에서 진행된다.
양희영은 투어 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올렸고, 미국 본토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양희영이 이번 Q 시리즈에 친구이자 오랜 LPGA 투어 동료인 제니퍼 송(미국)의 캐디로 나선다고 LPGA가 홈 페이지를 통해 29일 소개했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제니퍼 송은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지만 ‘톱 10’엔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7위를 차지한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또 제니퍼 송은 상금 순위 155위, CME 글로브 포인트 149위에 자리해 2024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얻지 못했다.
올해 Q 시리즈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임진희를 비롯해 성유진, 이소미, 홍정민 등도 도전하고 있다.
내년도 LPGA 투어 시드를 얻으려면 이번 Q 시리즈에서 2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