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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해양문화유산 보존·기록…섬마을박물관 개관

사라져가는 섬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박물관 조성

입력 2023-12-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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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유물
섬마을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사라져가는 섬 해양문화 유산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갖는지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섬마을 박물관을 처음 개관한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15일 옹진군 북도면 시도분교 터에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은 인천 섬 조사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을 보존 기록해 사라져가는 섬 생활문화를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옹진군·인천문화재단·시립박물관이 지난 2021년 12월에 체결한 ‘섬 조사·연구 및 섬마을박물관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에 따라 조성한 첫 번째 섬마을박물관이다.

옹진군은 섬 조사 연구를 위한 행정지원과 섬마을박물관 운영 및 시설 확보를 담당하고, 인천문화재단은 섬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보고서 발간, 시립박물관은 섬마을박물관 조성을 위한 전시 기획 등으로 업무를 분담해 진행했다.

박물관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살아가다’에서는 땅을 일구고,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신도, 시도, 모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2부 ‘기억하다’에서는 지금은 사라져버린 시도해수욕장, 북도양조장, 학교 등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전시의 시작과 끝은 주민이 제공한 하머리 선착장 사진을 비롯해 섬 생활상을 반영한 다양한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도서 지역의 역사, 민속,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며 “앞으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이 인천 섬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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