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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이라도 더"…고물가·공공요금 인상에 고효율 동절 가전 '인기'

"물가·공공요금 오르고, 소득은 줄고"…얇아진 지갑에 '가성비' 동절기 가전 수요↑

입력 2023-12-14 16:15 | 신문게재 2023-12-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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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에코 팬 큐브 히터. (사진=신일)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상승하며 저전력·고효율 동절기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8월 이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대로 치솟은 가운데 공공요금도 오르고 있다. 겨울철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스비는 지난해만 세 차례 인상된데 이어 올해 1월에도 가스비가 대폭 인상돼 ‘가스비 대란’이 일기도 했으며, 한전도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 모두 다섯 차례 요금을 올렸다.

이처럼 전기료, 가스비가 오르자 에너지 효율이 높은 난방가전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측에 따르면, 지난달 고효율 히터 매출은 전달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실제로 신일이 올해 처음 선보인 겨울 신제품 ‘에코 팬 큐브 히터’는 소비전력이 일반적인 전기히터(1000W)의 절반수준인 300W(약 모드)~600W(강 모드)에 불과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코 팬 큐브 히터는 11월 방영된 GS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방송 50분 만에 판매량 5100여대를 완판했고 주문 금액 7억2000만원을 기록 인기를 입증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퍼(fur)를 사용해 일반 전기매트보다 열 효율이 월등히 높은 신일 ‘에코프리 매트’도 10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액 5억원을 기록하며 인기 몰이중이다.

 

[이미지 1] 쿠쿠홈시스 카본히터(제품명 CHT-AEC1000SNWG)
쿠쿠홈시스 카본 히터. (사진=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의 11월 ‘카본 히터’ 판매량도 10월 대비 147% 급증했다. 카본 히터는 카본 열선을 적용해 동일한 에너지로 훨씬 큰 난방 효과를 낸다. 쿠쿠홈시스의 ‘DC 카본 전기 온열 매트’도 9월부터 월 평균 판매가 128%씩 늘어나 현재 생산 물량이 모두 동났다.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DC 카본 전기 온열 매트는 하루 8시간 사용 기준 한 달 전기료가 약 1130원 수준에 불과하다.

한 생활가전 업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요금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낮아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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