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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봇산업 육성에 민관 3조+α 투자…시장 규모 20조 이상 육성

인력 1.5만명 양성…제조·복지 등 전 산업에 100만대 보급
매출 1000억 이상 기업 5개→30개

입력 2023-12-14 15:43 | 신문게재 2023-12-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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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부품 살펴보는 방문규 장관<YONHAP NO-3724>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만도넥스트M에서 열린 ‘첨단로봇 산업 전략회의’에서 로봇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정부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과 함께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인력 등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시장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 주재로 14일 경기도 성남시 만도넥스트M에서 첨단로봇 산업전략회의를 갖고 이 같은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선 민관이 합동으로 오는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인력·기업 등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양성, 전문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감속기·제어기·센서 등 5대 하드웨어(부품)와 자율조작·자율이동 등 3대 소프트웨어 등 8대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미국, 일본 등과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으로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안에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 2030년까지 미래자동차와 드론 등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첨단로봇 특화(4000명),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로봇인재(6000명) 등 1만50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지원제도 재설계 등을 통해 전문기업 150개를 키우고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스타’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도 5개(2021년)에서 30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제조업·물류·복지·안전 등 전 산업 영역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100만대 이상 보급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사고 저감 등을 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0억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2028년에 구축하고 내년 지능형로봇법 전면 개정을 추진해 산업 변화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내년에 로봇 전용보험을 출시하고 보안 위협 대응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5조6000억원(2021년 기준)인 로봇시장 규모를 2030년 20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국산화율도 44%(2021년)에서 8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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