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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들·딸과 함께 나선 PNC 챔피언십 공동 5위…마지막 날 11언더파 합작

랑거, 아들과 25언더파 합작해 우승…듀발 팀은 2타 차 2위

입력 2023-12-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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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Championship Golf <YONHAP NO-1836> (AP)
<Y이거 우즈(오른쪽)가 아들 찰리(왼쪽), 딸 샘(가운데)과 함께하고 있다.(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하고, 딸 샘이 캐디로 함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톱 5’에 들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잡아내 11언더파 61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125타를 기록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아들 제이슨과 함께 버디만 13개를 낚아 13언더파 59타를 쳐 최종 합계 25언더파 119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랑거 부자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만이 가족 중 한 명과 팀을 이뤄 20개 팀이 출전했다. 경기 방식은 팀 선수 모두 매 홀 샷을 해 좋은 위치의 공을 선택 한 후 그 자리에서 샷을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치른다.

베른하르트 랑거
베른하르트 랑어(독일)와 아들 제이슨(왼쪽).(AFP=연합뉴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기권한 후 발목 수술을 받았다. 때문에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우즈는 자신이 호스트인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했고, 이어 다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우즈는 가족 모두와 함께 했다. 4회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우즈는 지난해까지 아들과 함께 팀을 이뤘으나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딸 샘에게 골프백을 맡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회를 마치고 아들과 딸을 차례로 안아주며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8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로 4타를 줄이며 순항한 우즈 팀은 9번 홀(파 4)에서 찰리가 그린 주위에서 친 칩 샷이 홀 인되며 버디를 잡으며 즐거워할 때 우즈 역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10번 홀(파 4)에서는 찰리가 두 번째 샷을 실수해 홀을 멀리 벗어났다. 이어 우즈는 찰리에게 한 수 가리키듯 어프로치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이는 정교함을 보였고, 버디로 홀을 마무리했다.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브래디 부자는 이날 11언더파 61타를 쳐 23언더파 121타를 기록해 2위를, 비제이 싱(피지)과 카스 부자는 22언더파 122타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15언더파 129타 공동 11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제시카 코다(미국)는 아버지 팀을 14언더파 130타 공동 13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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