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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친환경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활성화 앞장

1월 1일부터 텀블러 구매 시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 변경 운영

입력 2023-1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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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스타벅스 사진자료1_개인 컵을 이용하는 고객
개인 컵을 이용하는 고객의 모습.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텀블러 쿠폰 정책 및 NFT 발행 등을 발표하고 개인 컵 이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스타벅스는 텀블러 구매 시 제공되는 무료음료쿠폰의 명칭을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텀블러, 머그 등 다회용 개인 컵을 소지한 고객들은 누구나 해당 쿠폰을 톨 사이즈 음료와 교환할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개인 컵 이용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건 2021년 2190만 건, 2022년 2530만 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이용 건수가 크게 늘어 지난달(11월) 누적 이용 건수는 2670만 건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누적 이용 건수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말 누적 이용 건수는 약 296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16%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렇듯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이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400원 할인 외에도 1개의 별 적립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에서 올해 11월까지 고객에게 제공된 현금 및 별 누적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별 1개 500원 가정)하면 120억 원을 훌쩍 넘어선다. 즉시 할인과 별 적립 비율은 각각 30%, 70%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는 개인 컵 이용 습관화를 통한 일상 생활 속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돕기 위한 에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FT를 발행한다.

NFT(Non-Fungible Token)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내달 중순 스타벅스 앱에 NFT 지갑을 생성하고,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에코 스탬프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개인 컵을 이용한 사이렌 오더 주문 건(영수증)당 스탬프가 한 개씩 적립되며, 해당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다.

적립된 에코 스탬프는 정해진 개수에 따라 ‘BASIC NFT’, ‘CREATIVE NFT’, ‘ARTIST NFT’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NFT는 개인당 한 개씩만 소유할 수 있으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오는 1월 추가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5년 이상 이어온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하고 머그, 텀블러, 커피박 화분 키트, 베어리스타 스티커 등을 제공해왔다.

스타벅스 코리아 김범수 마케팅담당은 “변경된 텀블러 쿠폰 이용 정책과 희소성을 갖는 스타벅스의 NFT 발행이 개인컵 이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환경과 관련된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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