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면 커지는 할인"…백화점업계, '설 선물 예약 판매' 돌입

롯데백화점 설 선물 세트.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2024년도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약 220여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우스테이크, 저탄소 혼합, 사과·배·샤인·레드향·한라봉 기프트, 한라봉·애플망고 등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홍상,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도 준비하는 한편, 샴페인, 와인 등 가족 밀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주류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 세트.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판매 품목은 사과, 배, 한라봉 등 농산 51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전복 등 수산 29품목, 건강·차 46품목, 와인 25품목 등 260여 품목이다.

이번 설 선물 예약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농산과 수산은 최대 20%, 축산은 5~10%, 건강·차는 최대 5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수협 특선굴비 만복’을 20% 할인가에 선보이고,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은 10% 할인 판매한다.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도 지난 설보다 25% 확대한 6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청담 아실과 협업해 사과, 배, 애플망고 등을 담은 ‘삼색다담’,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 ‘수협 영광 참굴비 특호’ 등이 대표적이다.

예약판매 행사 중 구매하면 전국 어디든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SSG닷컴에서도 내년 1월26일까지 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양극화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지난 설 대비 10%가량 물량을 늘렸다. 

현대백화점 현대특선 ‘송’ 세트.(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내년 2일부터 ‘2024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2일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현대특선 한우 송 세트, 과일의 재발견 샤인머스켓 멜론 제주과일 세트, 명인명촌 유기농 홍삼정 난 세트, 명인명촌 미본 선 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 프리미엄 설 차례상 세트.(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22일까지 ‘2024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세트는 총 280여개 품목으로 해당기간 동안 최대 60%에서 10%까지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최근 소비 동향을 반영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와 중저가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동시에 강화했다. 고가 주류세트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의 과일, 공산품 등 중저가 예약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대비 20% 이상 확대 구성했다.

한우·굴비·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한 번에 선물할 수 있는 ‘갤러리아 시그니처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실속있는 구성의 갤러리아 설 차례상세트, 프리미엄 떡국상 세트, 프리미엄 세찬상 세트 등이 있다.

아울러 국내외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예약판매에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