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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부터 인천상륙작전까지…인천시 역사도서 2종 발간

1944~1950 국외기관 소장 연합군’ 미군 생산 인천 자료

입력 2024-01-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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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조사보고서  표지
인천시립박물관 학술조사보고서1944~1950 국외기관 소장 연합군, 미군 생산 인천 자료 표지. 인천시 제공


인천시립박물관이 광복부터 인천상륙작전까지 인천 역사를 종합적으로 기록한 학술조사보고서 2종을 발간했다.

1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2023년 학술조사 보고서는 ‘1944~1950 국외기관 소장 연합군, 미군 생산 인천 자료’와 소장유물 자료집 ‘이종화와 문학산’ 등 도서 2종이 발간됐다.

이번 학술조사 보고서는 광복 전후, 6.25 전쟁의 발발과 인천상륙작전까지의 격동기 인천을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과 유엔 아카이브(UN ARMS) 등 국외기관이 소장 중인 기록물을 통해 살펴본 결과물이다.

조사 시기는 광복 이전부터 6.25 전쟁 발발 이후 인천상륙작전까지이며, 확보된 자료는 제목과 추가 세부 설명을 넣어 시간 순으로 수록했다.

또한 ‘미군 자료로 본 인천’이라는 주제의 논고와 보고서에 실린 자료의 출처 등을 넣은 목록으로 정리했다.

소장유물 자료집 ‘이종화와 문학산’은 올해 시립박물관이 확보한 이종화(1911~1974) 선생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물이다.

이종화 선생은 인천 신포동에서 공립의원(共立醫院)을 운영했던 의사이자 사진작가로, 1965년‘문학산(文鶴山)’, 1968년 ‘인천사진문화사(仁川寫眞文化史)’를 저술했다.

자료집은 먼저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종화 선생의 생애 전반을 정리했다.

이어서 1962년 9월 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한 제4회 슬라이드 작품 영사회《문학산(文鶴山)》을 녹음한 릴 테이프를 복원해 1950년대~1960년대 촬영한 문학산 일원의 풍경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이 영사회는 당시 인천의 화가, 시인, 서예가 등 여러 문화예술인이 함께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인천의 사진문화 역사, 이종화 선생 및 문학산 등을 주제로 원로 문화평론가 김양수 선생과 조우성 前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이 진행한 대담과 이종화의 생애를 정리한 연표도 수록했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박물관에서 그동안 진행한 인천 역사의 조사 결과물을 담아 도서를 발간했다”며, “시민들이 인천 역사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고 향후 인천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하는 도서 2종은 인천시 시립박물관 누리집에도 전자책의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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