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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까지 못 기다려"… 세계 첫 AI폰 ‘갤럭시 S24’, 곳곳서 사전유출

삼성, 17일 언팩 앞두고 전세계 초대장 발송
"갤럭시 AI가 온다"…AI폰 시대 개막 예고
美월마트·브라질 매장 등 스펙·실사 속속 등장

입력 2024-01-04 06:31 | 신문게재 2024-01-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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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 명칭과 실물 사진이 실린 포스터.(사진제공=샘모바일)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기작 갤럭시 S24의 공식 공개일정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특히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 만큼이나 기기 정보 사전 유출 등 시장의 관심 또한 뜨겁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 개막’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AI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는 초대장을 통해 인공지능 스마트폰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영상 초대장에서도 “갤럭시 AI가 온다”는 문구로 AI폰이란 부분을 강조했다.

관련 정보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갤럭시S24 플러스 모델이 깜짝 등장했다가 사라져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공개된 모델은 오닉스 블랙 색상으로 12GB 램에 무게 197g, 화면 크기는 6.7인치로 확인됐다. 배터리는 4900mAh로 커졌다. 아울러 서로 다른 언어 사용자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라이브 번역과 저조도 촬영이 향상된 야간 촬영 줌 기능, 생성형 편집 기능 등 다양한 생성 AI 기능이 탑재됐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의 긴급 SOS 기능과 유사한 긴급 위성 통신 기능 제공설도 제기됐다.

최근에는 브라질의 한 판매점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 명칭과 실물 사진이 실린 포스터를 내걸고 이미 홍보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여 화제를 모았고, 콜롬비아 파트너 웹사이트에서도 공식 렌더링이 유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 차기작은 AI폰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기획그룹장(상무)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사용자 패턴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해 더 의미 있고 혁신적인 경험을 내년부터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AI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지난해 11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과 영국 지식재산청(IPO)에 ‘AI 스마트폰’과 ‘AI폰’에 대한 상표를 등록을 마쳤다.

갤럭시 S24는 정보를 기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로 출시된다. 온디바이스 AI는 수집한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아 처리 속도가 빠르고, 중앙 서버를 통하지 않아 보안에도 안전하다. 특히 일부 기능에서는 자체 생성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픈AI의 ‘GPT-4’, 구글의 ‘제미나이’ 등도 거론된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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