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2023년 상·하반기 교섭·협의 조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육부와 교총은 교권을 보호하고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교원의 ‘응대 거부권’, ‘답변 거부권’ 등을 담은 실질적 지침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연합) |
국민의힘이 차기 총선 인재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학교폭력 전문 박상수 변호사를 영입한다.
두 사람의 입당 배경과 관련해 김예령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너진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염원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부산 중앙고와 부산교대를 졸업한 뒤 교직 생활을 하다 2022년 6월 3년 임기의 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다. 교권 강화와 교육 정책에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입당 전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학교폭력 피해자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과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2022년 4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는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에 연사로 나섰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두 사람의 공식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