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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E클래스’ 출격대기…‘절치부심’ 벤츠, 수입차 왕좌 되찾는다

입력 2024-01-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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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1세대 E클래스 국내 출시로 수입차 1위 재탈환을 노린다.

1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9일 완전변경 E클래스를 국내에 공개한다. 신형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10세대 모델 출시 이후 8년만이다. 신형 E클래스의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올해 1분기 이내로 소비자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에 판매량에 뒤지며 2위로 밀려났다. 이에 벤츠 코리아는 인기 차종인 E클래스의 신형 모델 출시로 수입차 왕좌를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E클래스는 지난해 2만3640대 판매되며 수입차 1위 차종에 등극했다.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기록이다. 또한,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 20만대 돌파 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바 있다. 동시에 벤츠 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 중 30.8%를 차질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차종이다

신형 E클래스에는 휘발유과 경유 모델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가 적용된다. 특히, 경유모델에 MHEV이 적용되면서 이산화탄소 저감과 함께 높은 연료효율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내연기관차의 장점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된다. 신형 E클래스 PHEV의 경우 95㎾(129마력)의 전기모터가 적용돼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전기로만 100㎞(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의 실내(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거주성도 개선된다. 신형 E클래스는 기존 모델에 비해 축간거리(휠베이스)가 20㎜ 늘어난다. 이를 통해 2열의 무릎 공간은 10㎜ 늘어났다. 운전석 역시 5㎜ 늘어난 헤드룸 확보해 쾌적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신형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이 만나 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에는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되어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냈다.

또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신형 클래스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루틴’ 기능이 최초로 탑재된다. 여기에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돼 인상적이고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 G80과 BMW 5시리즈의 신형 모델이 출시된 상황에서 신형 E클래스 출시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E클래스는 8년 연속 국내 수입 자동차 1위 10세대 E클래스의 인기를 이을 차세대 모델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면서 “신형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럭셔리 감성에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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