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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재 윈윈" 취업연계 현장실습 자리매김

영남대, LINC3.0 사업 주요 성과

입력 2024-01-17 14:44 | 신문게재 2024-01-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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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영남대학교가 지난달 19일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3년 가족회사 초청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영남대학교)

 

산학연협력선도대학(LINC3.0) 사업의 대표 성과를 꼽으라면, 영남대학교는 주저 없이 ‘취업연계형 현장실습’을 꼽는다.


영남대학교는 2012년 LINC사업 시작부터 매 학기 현장실습매칭박람회를 개최해 기업과 학생의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유급 현장실습(기업이 실습비 제공)으로 이끌어냈다. ‘기업은 뽑고 싶은 인재를, 학생은 취업 희망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하는’ 현장실습 교육 본래의 취지가 제대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영남대 LINC 3.0 사업단은 기업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학교 또는 기업체에서 현장실습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원거리 지역기업 또는 기업사정을 고려해 온라인 면접도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유급 현장실습 운영은 현장실습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기업(기관)에서는 실습생에게 과제를 부여한 후 업무와 관련된 성과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보상(최저임금 수준의 실습비 지급)을 하는 등 현장실습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학교와 학생도 현장실습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2022년의 경우 7개 채용연계 기업에 86명의 학생이 실습에 참가했고, 그 중 3명이 실습 기업에 취업했다. 지난해는 비전사이언스 등 23개 기업에 72명이 채용연계형 실습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6명은 채용이 확정되었고 나머지 36명은 실습이 끝난 후 기업 평가를 통해 채용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영남대 관계자는 “무엇보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이 단시간에 역량 및 인성을 파악해 채용해야만 하는 기존 채용 방식의 대안으로 채용 연계형 중,장기 현장실습을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LINC3.0사업단의 성과 중 ‘지산학 협력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지자체와 연계해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e-커머스 활용 비즈니스 역량강화’ 과정이 대표적이다.

영남대학교는 재학생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지역민 창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는 2017년부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산학 협력을 강조하는 LINC3.0사업에서는 이를 더욱 확대해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으로 교육 대상을 넓혔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난해 10월 6일부터 7회에 걸쳐 진행한 ‘e-커머스 활용 비즈니스’교육에는 소상공인 30여명이 참여해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마케팅 교육과 실전 SNS창업시뮬레이션을 경험했다.

‘2023 제4회 대구·경북 LINC3.0 DG9+ 극한환경 드론경진대회’도 화제다. 드론산업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LINC 3.0 사업단 창업교육센터와 공유협업센터는 대구·경북 DG9+와 연계해 극한환경 드론경진대회를 4회째 주관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 창업교육센터는 학기 중 ‘창업드론교실’ 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드론(Drone)관련 전문자격증 취득과 관련 산업분야로 진출을 돕고 있다.

드론 교육에 힘입어 학생들은 ‘교육부 학생창업유망팀 300’에 선정되고, 헬리콥터와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UAM 헬리드롭터를 개발하는가 하면 2023년에는 이동형 UAM 버티포트(이착륙장)를 개발해 산학협력엑스포에 대표 전시물로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는 드론창업동아리들을 중심으로 도심교통 이동수단인 ‘UAM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영남대 드론창업동아리와 지역 대학 8개 팀이 참가한 ‘극한환경 드론경진대회’가 지난 11월 15일 영남대 풍동실험실에서 열렸다. 극한환경에서 생존 가능한 드론의 기술력과 조종 실력을 겨뤘다.

이와 함께 ‘가족기업 성과공유회’도 지산학 협력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2월 19일 가족기업 및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성과공유회에서는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특화분야 연구 성과 공유 및 신기술 중심의 기술개발과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유·협업 플랫폼 활용 방안 등 산·학·연 간 정보 교류와 공유 협업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배철호 영남대 LINC3.0사업단장은 “앞으로도 대학과 가족기업,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산학연관 협력활동을 추진해 상호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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