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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강준원 교수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해 요소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워터 리서치(Water Research)’에 게재됐다.
지름 5밀리미터(㎜) 이하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섭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로 유입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여러 오염 물질을 실어 나르는 전달체로도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최근 제시되었는데, 간접적인 형태의 위험성을 평가한 연구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강 교수팀은 미세플라스틱 5종(△LDPE △HDPE △PET △PP △PS)에 식중독균을 부착시켜 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식중독균이 미세플라스틱에 부착되면 생물막(Biofilm)을 형성, 식품 가공 조건과 섭취 후 위산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미세플라스틱이 햇빛과 같은 환경에 노출되어 노화되었을 때 이러한 위험 요소들이 더욱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