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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3E 투자할까? 안전추구형 ELD 적극투자형 ETF

“상품을 알고 나를 알아야 고수익 창출”

입력 2015-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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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E로 불리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지수연동예금(ELD), 상장지수펀드(ETF)는 말 그대로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 모르고 무턱대고 가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ELS란 개별 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옵션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린다.

ELD는 수익이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해 결정되는 예금상품이다.

 

원금 대부분을 예금이나 채권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를 주가지수나 선물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금 손실위험이 적으며 설사 손실을 입었다 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된다.

ETF는 특정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펀드(Index Fund)로, 인덱스펀드와 뮤추얼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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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상품도 ‘맞춤형 시대’

3E는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 펀드보다 리스크는 낮으나 안전자산인 은행예금보다 수익은 높은 절충형 상품으로 통한다. 하지만 법대로 따지면 초고위험일 수도, 저위험 자산일 수도 있다. 자본시장법의 적합성 원칙에 따르면 더욱 그렇다.

이에 따르면 파생결합증권인 ELS는 원금보장이나 비보장 여부에 따라 초고위험, 고위험, 저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원금비보장형은 초고위험·고위험 카테고리에, 원금부분보장형은 중위험, 원금보장형은 저위험에 속한다.

 

 

투자성향파악 결과 안정추구형으로 판단될 경우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ELS를 권하면 금감원으로부터 불완전판매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대신 투자위험도와 투자성향에 맞도록 원금보장형 ELS를 권해야 한다.

ETF는 기초자산이 파생상품이고 원금보장도 되지 않는다. 때문에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코덱스200을 기초자산을 삼는 펀드라도 투자성향이 적극·공격형인 고객에 한해 권할 수 있다. 

 

그동안 액티브, 레버리지는 물론 해외에 투자하는 ETF 등 종류도 더 다양해서 위험도는 다른 상품군보다 높은 편이다.

ELD는 원금이 보장되는 점을 감안하면 저위험 상품에 가까워 안정추구형 투자성향을 지닌 상품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이 상품에 지나친 고수익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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