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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개선하려면 굶지 말고 ‘조금씩 자주’

끼니 거르면 인슐린 기능 떨어지며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 … 지방질보다 ‘당분’부터 끊어야

입력 2016-09-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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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훈 여수 임의원 원장

직장인 송모 씨(29·여)는 최근 두둑해지는 뱃살만 바라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웹디자이너로 근무한 지 2년차를 맞으며 몸무게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다른 부위는 살이 찐 티가 나지 않지만 복부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 최근 임산부석에서 자리를 양보받기도 했다. 거의 매일 야근, 컴퓨터와 씨름하다보니 운동할 짬이 나지 않아 두둑한 배를 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


복부비만은 건강 악화에 직격탄을 날린다.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여자는 허리둘레 85㎝이상, 남성은 허리둘레 90㎝ 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에 해당한다.


복부비만은 여성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임의원 임세훈 원장은 “배가 나오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고 생리혈 배출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체중이 평소 정상범위 안에 들도록 관리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부비만을 줄이는 첫걸음은 운동보다 올바른 식사”라며 “규칙적인 시간에 정해진 양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특히 굶는 것은 복부비만에 좋지 않은 식습관이다. 임 원장은 “끼니를 거르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당분이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된다”며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 적게 자주 먹는 게 뱃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질보다 당분을 끊는 게 낫다. 양질의 지방은 오히려 비만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콩과 올리브유 같은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 등은 오히려 뱃살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반면 저지방음식 중에 뱃살의 주범인 당분이 상당량 함유돼 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 된다.


식습관이나 운동에도 뱃살이 꿈쩍 없다면 고주파를 활용해 복부비만을 개선하는 의학적 처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엔커브’(enCurve)다. 이는 27.12㎒ 고주파로 피부나 근육 등 주변조직은 보호하고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세포자멸 과정을 거친 지방세포는 면역세포에 의해 체외로 배출된다.


고주파 에너지가 가해지면 전류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구성 분자들이 진동하면서 서로 마찰하며 회전하고, 뒤틀리며, 충돌하며 열이 발생한다. 이런 ‘심부열’(deep heat)은 지방층의 온도를 상승시켜 지방세포가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엔커브는 PISA(Personalized Impedance Synchronization Application) 기술로 실시간으로 신체반응을 확인하며 최적의 에너지만 자동으로 적용시키는 맞춤치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애플리케이터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어 넓은 부위에 열에너지를 한 번에 조사할 수 있다.


엔커브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주파를 활용한 비접촉식 초단파 기기로 허가를 받았으며 1회당 30~40분, 총 4회 시술로 허리둘레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접촉 방식의 애플리케이터라 위생적일뿐더러 시술 시 민감한 부위의 접촉을 꺼리는 여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장점이다.


임세훈 원장은 “엔커브 시스템은 1회 30분 기준으로 편안하게 누워서 시술받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므로 편리하다”며 “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도 거의 없어 선호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피부나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게 최대의 강점”이라며 “올바른 식이요법과 병행하면 만족스러운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커브는 지난 6일 ‘2016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의료기기(비만건강) 부문에서 1위 수상을 한 바 있다.


 



정희원 기자 yolo031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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