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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눈가 노화 ‘눈밑지방’ … 점점 도드라진다면?

유전·피부처짐과 함께 나타나 … 과거 절개수술 후 재수술 케이스도 늘어

입력 2016-10-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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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지방은 눈 밑에 반원을 그리는 지방주머니가 두둑하게 자리잡아 심술궂은 인상을 만드는 주범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면서 눈가도 늙는다. 대표적인 노화현상으로는 눈밑지방, 눈밑처짐, 다크서클, 눈가주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눈밑지방은 눈 밑에 반원을 그리는 지방주머니가 두둑하게 자리잡아 심술궂은 인상을 만드는 주범으로 꼽힌다.

눈밑지방과 칙칙한 다크서클이 형성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노화 △유전 △정맥혈관 비침 △피부색소 침착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한 문제이다보니 적잖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로 여겨지는 추세다.


이렇다보니 눈밑지방 등 눈가 노화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의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졌던 만큼 최근 어색해진 눈매를 다시 되돌리고 싶다는 중장년층도 적잖다.


교사 양모 씨(40·여)는 약 10년 전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절개 방식으로 수술받은 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5년 정도 지나며 다시 눈밑이 두둑해지자 병원에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들었다. 수술은 부담스러워 눈가 탄력을 찾아준다는 필러 시술을 받았지만 만족감이 덜했다. 그러던 중 레이저로 눈밑지방을 교정하는 수술법이 있다는 말에 다시 한번 수술대에 누울 것을 고민하고 있다.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극초단파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눈 흰자위 아랫 부분을 1∼1.5㎝ 절개해 지방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결막을 최소절개한 뒤 레이저로 처진 지방을 제거하고 깊은 눈물고랑에도 볼륨을 살려 다크서클을 개선한다.


최근에는 재수술도 널리 시행되는 추세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1차 수술이 성공적이어도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다시 눈밑지방이 유발될 수 있다”며 “다만 과거 눈밑지방을 절제방식 성형수술로 제거한 뒤 다시 불거진 경우엔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재수술하기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칫 하안검이 뒤집히는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미 절개 방식으로 눈밑지방을 제거한 사람은 레이저를 활용한 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첫 수술로 남아있는 엉킨 지방조직을 풀어주고 지방을 재배치해야 하므로 시술이 까다로운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에는 눈밑지방이 정리되면서 눈가가 타이트해져 어려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안구와 가까운 곳을 수술하는 만큼 눈의 정상적인 구조물에 손상을 주지 않는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노하우를 갖춘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3차수술로 이어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정희원 기자 yolo031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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